보관과 활용이 편리하고 산채 특유의 푸른 빛 유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한 지역 특화작목 및 현장수요에 적합한 우수기술 성공 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 사례에 선정된 기술은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채의 연중공급을 목표로 보관과 활용이 편리하며 기존의 어두운 빛깔을 나타내는 건나물과 달리 산채 특유의 푸른빛이 유지되는 ‘푸른 건나물 제조방법’ 특허기술이다.

산채는 생산시기가 봄에 집중돼 연중공급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건조 후에도 산채의 부드러운 식감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가공조건을 제공해 산채의 색과 맛, 영양까지 지킬 수 있는 특허 기술 적용으로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은 재단의 도움으로 강원도 산채 가공업체인 ‘청태산 농장(대표 윤혁재)’에 기술이전 했고, 사업화 기획(2018년) 및 시제품 개발(2019년) 지원 등으로 씻고 불릴 필요 없는 ‘간편한 나물밥’과 ‘나물밥 쉽게 만들기 밀키드’, ‘된장국용 건나물 스틱’상품 개발 등 실용화에 성공했다.

윤혁재 청태산 농장 대표는 “울퉁불퉁 제멋대로 자라 홀대받던 유기농산물, 이런 유기농산물을 소비자가 찾도록 유기농산물 가공제품 개발 등 강원지역 대표 고 부가가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푸른 건나물 제조방법 특허기술’이 현장 우수기술 성공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며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산채류를 이용한 간편·편의식품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계절 공급이 가능한 다양한 산채 가공품 생산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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