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160차 이사회 열고 의지 다져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1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160차 이사회를 열고 회관 건립 추진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강현옥)가 수년 간 답보상태인 농촌여성회관 건립의 새 동력을 얻기 위해 지방연합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당부했다.

중앙회는 지난 11일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종합교육관 2층 대강당에서 제160차 이사회를 열고 현재 중앙회의 가장 큰 현안인 농촌여성회관 건립 추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회관 건립 예정지 현장견학 등을 통해 10만여 회원들의 의지를 다시 결집시키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가 세종에서 열린 것은 회관 건립 추진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는 중앙회 14대 회장들이 회관 부지(세종시 연서면 월하리 766)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회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LH 땅투기와 관련, 세종시가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 회관 건립 부지가 처분대상농지임을 통보해왔고, 이에 중앙회는 의견서 제출을 통해 오는 7월 건축허가 신청을 하고, 내년에 시공사 선정과 착공계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처분 유예를 받은 상태여서 중앙회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사회에 앞서 회관 기본설계를 진행해온 건축사사무소 터전의 박인희 소장이 조감도와 투시도, 평면도 등을 통해 건축계획을 설명했고, 중앙회 이인숙 정책실장이 2010년부터의 회관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하며 이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사회를 시작하며 강현옥 회장은 “그간 회원들의 성금으로 어렵게 마련한 부지인데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당장 지금이 아닌 후배 회원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회관을 건립하는데 다시 한 번 회장과 회원들의 뜻을 모아보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회관 건립 의지 결집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여서 중앙과 지방연합회의 고민이 큰 상황이다.

한편, 이사회를 마친 후 장소를 회관 건립 부지로 장소를 옮긴 이사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회관 건립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지기도 했다.

▲ 이사회를 마친 후 이사들은 농촌여성회관 건립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회관 건립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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