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은 봄철 영농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농작업 활동 시 발생하기 쉬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으며, 이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관련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고 치사율이 약 16.8%에 달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농작업 시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작업 후 입었던 옷은 집으로 돌아와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 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의료진에게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김남석 생활자원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58%가 농업관련 작업에서 발생했고, 경북에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업인 스스로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지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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