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행안부, 회전교차로 설치 개선효과 발표

회전교차로가 사망사고와 통행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회전교차로는 2010년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전국 국도·지방도 등에 설치하기 시작해 2020년 말 기준 총 1564곳이 운영되고 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교통사고 분석이 가능한 467곳의 설치 전 3년 평균 데이터와 설치 후 1년 데이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817건에서 615건으로 24.7% 감소했고 사상자 수는 1376명에서 921명으로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는 17명에서 4명으로 76%, 중상자는 431명에서 257명으로 40%가 줄어 중대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또한 소형 회전교차로에서 72%, 1차로형에서 51.5%, 2차로형은 3.3%가 감소해 회전교차로 규모가 작을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교차로 평균 통행시간 또한 설치 전에는 25.2초가 걸리던 것이 설치 후에는 19.9초로 5.3초가 단축돼 원활한 교통흐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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