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연구소, 수출‧내수 우수 백합 2품종 품종보호권 등록 마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백합 신품종인 ‘핑크벨’과 옐로우벨‘ 등 2개 품종을 국립종자원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두 품종은 2010년 교배를 시작해 2019년에 최종 선발 및 심사를 거쳐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향후 20년간 도에 품종보호권이 설정된다.

▲ 핑크벨

‘핑크벨’은 백색에 분홍색이 가미된 꽃색을 가지며 꽃 크기가 크고 꽃잎이 두꺼워 절화수명이 길고 환경적응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해 절화재배 뿐만 아니라 구근 생산도 비교적 쉽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꽃이 풍성하고 고온성 오리엔탈(Oriental)백합Oriental lily)에 저온성 트럼펫(Trumpet) 백합(Trumpet lily)을 종간 교배해 개발한 OT백합으로 국내에서 연중 절화 재배가 가능해 수출용 품종으로 기대된다.

▲ 옐로우벨

‘옐로우벨’은 트럼펫 백합으로 저온성이면서 개화가 빠른 조생종으로 향기롭고 꽃이 작아 장미, 국화 등과 함께 꽃바구니 등에 이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줄기가 강하고 상향 개화형으로 잎이 작아 밀식재배가 가능하고 구근 비대율이 높아 구근 생산 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화훼연구소 이찬구 연구사는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백합종구 수입의존도를 낮추겠다”며 “두 품종을 조기에 보급해 내수 및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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