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3업체, 잡곡 증류주와 유산균 발효음료 상품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도유 농식품 특허기술을 이전 받은 충북도내 3개 업체가 2021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제품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제품 지원 사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업실용화기술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도 농업기술원에서 이전받은 특허기술, 또는 민간이 자체개발한 농식품 관련 우수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업체는 최근 기술원에서 특허를 이전 받은 업체로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청주, 대표 경기호)은 ‘고구마를 이용한 술 제조방법’을 이전 받아 고구마 술 주박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상품화해 국내 홈쇼핑이나 온라인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제천, 대표 구교창)은 ‘팽화수수 발효주의 제조방법’을 접목해 수수를 포함한 다양한 잡곡 활용 증류주를 개발해 지역특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다비치농산(청주, 대표 김수옥)은 ‘올리고당을 생성하는 류코노스탁 유산균’특허기술로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음료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특허기술로 새로운 가공식품이 출시되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기술이전업체가 다양한 종류의 실용화사업과 연계해 흑도라지젤리, 흑도라지청, 팽화수수과자, 아로니아 가루식초, 팥고추장 등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윤향식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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