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품종 보급 확대 위해 전문가 의견 청취

▲ 이번 신품종 평가회에서는 핑크아미 등 장미 신품종 10종과 유망계통 60종이 선보여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지난 17일 기술원 내 장미 연구온실에서 재배농가, 유통관계관, 종묘업체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 신품종 및 유망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장미 산업 관계자들에게 핑크아미, 캐롤라인, 보보스 등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0종과 GR17-5 등 유망 계통 60종에 대한 특성을 설명하고 기호도 평가와 우수 계통의 선발을 진행했다.

핑크아미 품종은 분홍색의 중형 스탠다드 절화용 품종으로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고, 꽃을 잘랐을 때 줄기의 길이가 길며 경매장에서 고가에 판매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 시장 보급 유망 품종으로 평가됐다.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을 농가 재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원장은 “장기적인 화훼산업의 침체로 장미농가가 감소하고 있는데, 농업기술원에서 외국품종에 뒤지지 않은 품종을 개발해 농가 지원에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화훼농가의 해외 지불 로열티 경감과 우리 장미 국내 보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장미 75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 총 29억 원의 로열티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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