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 자료로 활용 계획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해 도내 약용작물 재배농가의 농약 안전사용에 도움을 주고자 ‘경남 주요 약용작물 병해충별 적용농약’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란 전체 농산물에 대해 국내·외 등록된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0.01ppm은 100t에 1g이 들어있는 수준의 아주 극미량이지만 작물재배 중에 농약을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이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의 올바른 농약사용을 돕기 위해 경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약용작물 23종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안내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약용작물별로 병해충, 농약 품목명, 사용적기 및 방법, 안전사용기준 및 물 20L 당 농약 사용량을 알기 쉽게 정리해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주요 약용작물 29종에 대한 재배현황과 효능을 수록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약용자원연구소는 이 책자를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농업기술원 최재혁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약용작물은 안전성을 주의 깊게 살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소비확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책자가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에게 농약허용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안전한 고품질 약용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약용작물 유전자원 수집·보존관리와 표준품종 보급체계 구축 및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을 운영하며 우수 약용작물의 품종육성과 재배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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