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정선군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강원 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국내외 정원 사례의 주제발표를 듣고 지역주민 대표들과 함께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전방안 토론회는 유재철 정선군의원, 한우영 고한읍 번영회장 등이 지역대표로 참석해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을 통해 기존의 야생화 관광특화 기반이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적으로 확대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공간을 제공할 것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동안 정선군 고한읍에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함백산 야생화 축제’ 등 야생화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축제 행사를 추진해왔다. 2015년부터 마을공방과 야생화 단지를 운영해 폐광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2019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마을 골목길 정원 박람회를 개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정선 고한지역 해발 700m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과 함께 장기적으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다양한 야생화 테마 발굴, 마을정원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예·치유형 체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전국 유일의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은 폐광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폐광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특화 산업기반을 육성하고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도시민 관광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특화된 식물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이 야생화 종묘생산, 전문가 양성 등 연간 20명 이상의 새로운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연간 방문객 증가를 통해 정선 고한지역의 야생화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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