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애(愛)’, 뿌리 길이 30~50% 짧아 부러짐 적어

▲ 지황(토강 한방애(오른쪽))

농촌진흥청은 유효 성분이 많고, 기계로 수확하기 좋은 ‘지황’의 새 품종 ‘한방애(愛)’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황은 경옥고의 주재료이자 한방에서 몸을 보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데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주로 뿌리 부분을 이용하는 지황은 뿌리 길이가 30㎝, 길게는 50㎝에 달해 기계로 수확하면 뿌리가 쉽게 부러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런 문제로 기계 수확을 기피하는 많은 농가에서 지황을 하나하나 손으로 수확하고 있다.

농진청이 새로 개발한 ‘한방애’는 뿌리 길이가 약 13.3cm로, 기존 품종(약 20~27cm)보다 30~50% 정도 짧아 기계 수확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지난해 땅속 작물 수확기를 이용해 시험한 결과 ‘한방애’는 뿌리 부러짐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한방애’를 기계로 수확할 경우 기존 손으로 수확할 때 보다 인건비를 7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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