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농진청 주관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 평가 우수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이 2020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의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본 평가는 우수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개발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전국 9개도에서 추진한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사업 51과제에서 5과제를 ‘최우수’ 로 선정했는데,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7과제 가운데 ‘아스파라거스 생력재배 및 가공기술 개발’과 ‘지역특산물 이용 수제맥주 개발 및 상품화’ 과제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스파라거스를 강원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력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해 2016년 34.5㏊에서 2019년 68㏊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등으로의 수출도 2017년 18톤에서 2019년 25.6톤으로 증가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젤리포 등 가공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제조 기술을 이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아스파라거스 요리 레시피 책자를 발간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강원도는 인구대비 수제맥주 양조장이 서울, 경기 다음으로 전국 3번째인데, 수제맥주용 종균의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4종의 토착 균주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500리터 발효조에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을 확립했고, 저장기간 및 온도에 따른 생균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등 활성 유지기술을 개발해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또한, 도내 주요 수제맥주 양조장 10개소의 제품 및 안주 레시피 등을 홍보하는 책자를 발간했으며, 6차 산업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원스톱 수제맥주 제조 키트를 개발해 교육 농장 및 양조장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아스파라거스의 국내 소비 저변을 확대해 더욱 집중 육성할 계획이고, 강원도 수제맥주 양조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역특화작목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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