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의무화 대비,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대상 분석기술 전문가 교육 추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가축 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1주간(18~26일) 토양환경분석실에서 분석기술 전문가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는 가축 분뇨의 자원화 촉진과 냄새 저감에 따른 민원해결 그리고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는 일정 규모 이상의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퇴비 활용 시 주기적인 부숙도 검사를 해 적정한 분뇨의 반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러한 제도는 지난해 3월 25일부터 1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올해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의무화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 기술원은 전 시군농업기술센터 관련담당자들의 분석능력의 향상으로 신속 정확한 판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나선 것이다. 분석교육은 퇴비(액비) 부숙도, 함수율, 염분, 구리, 아연 등 5개 의무 검사항목에 대한 분석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과 분석장비 종류별 활용방법에 대한 실무 기술교육을 실습 위주로 추진했다. 또한, 도 기술원에서 시군 자체 분석 결과에 대한 정확도 판정을 실시해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서보민 연구사는 “앞으로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한 달여 동안 시군농업기술센터 분석전문가 양성교육과 분석 결과에 대한 정확도 판정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며 “시군별 최신 분석 장치를 새로 구축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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