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금봉산 농원’ 등 우수사례 홍보·전파에 나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3대째 된장과 청국장 가업을 이어오며 농촌융복합 산업을 꽃피우고 있는 충주시 '금봉산농원' 등 우수사례를 집중 홍보·전파에 나서고 있다.

금봉산농원 조연순 대표는 2003년 된장 집 며느리가 돼 3대째 이어진 가내 수공업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어받았다. 이후 전통 장류의 농촌융복합 산업화로 발전시키고 점점 잊혀 가는 가업승계 산업에 이바지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봉산농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2020년 농식품 가공·체험 가업승계농 경진’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금봉산농원 가공제품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발효기술을 통한 막장, 사과식초, 소고기볶음 고추장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발효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장 담그기’ 체험 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2019년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 국비 사업을 통해 충북 1호 농업인 유튜버로 자리매김하며 온라인 공간에서 홍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비대면 온택트 시대를 잘 활용한 SNS활용 우수사례로 앞으로 더욱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사례가 앞으로 가업승계농을 고민하는 청년 세대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최우수상에 걸맞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상품개발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신형섭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융복합 가업승계농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능력과 핵심기술 노하우 등 후계인력에게 승계·발전 시켜 신(新)농업시대에 농업·농촌의 희망과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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