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지도 합동점검반 구성해 영주·문경 등 9개시군 궤양 현장조사 실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자체 예찰점검반을 구성해 과수화상병균의 월동처가 되는 궤양을 철저히 현장 조사하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경북 인접지역인 충북 충주, 제천에서 다발생돼 경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화상병 예찰점검반을 구성하고 특별관리시군 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을 포함한 9개 시군에서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궤양 현장조사와 농가 예방기본수칙을 교육한다.

현장조사는 과수나무의 궤양부위를 조사해 과수화상병의 존재 유무를 파악함과 동시에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을 할 때 과수화상병을 예방할 수 있는 궤양제거 전정기술도 함께 제공한다.

과수화상병 예방기본수칙은 타시군의 전정전문작업단의 도내 작업을 금지시키고 겨울 전정시 병원균의 월동처인 궤양제거와 작업도구(전정가위, 톱 등)의 소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주 1회 자가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궤양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과수원 관리에 있어 불필요한 왕래를 줄여 출입관리를 통제하고 외부인 출입시에는 출입자 명부와 주요작업 등을 정확히 기록해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과수화상병의 세균 월동처인 궤양 조사부터 제거까지 철저히 이뤄져 과수화상병이 도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병해충 예찰과 방제업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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