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전까지 지급 예정

▲ 화훼농가를 찾은 허성무 창원시장(사진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위치한 농장에 주변의 국화재배 농가 10여명이 함께했으며,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위축되어 경제적 타격이 큰 화훼(절화)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지난해 절화거래량(aT화훼공판장 기준)을 보면 2019년 대비 8.1%가 감소했고, 창원시 주요 화훼 재배작물 가격의 경우 작년 대비 국화는 24% 감소, 안개는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창원시는 선제적으로 절화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제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하며, 19일까지 신청 접수받아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 농가는 “국화가격이 많이 떨어져 낙담하고 있었는데, 시가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준다니 조금 더 힘을 내서 농사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화훼 가격이 속절없이 감소하고, 유찰되기까지 하는 등 농가들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원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창원시민들도 꽃 소비 생활화에 적극 참여해 침체된 화훼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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