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유목은 동해에 더욱 약해 짚·보온재 등으로 주간부 피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노지에서 재배하는 포도나무의 동해가 예상됨에 따라 월동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의 주요 포도재배지인 거창, 함안 지역은 지난 8일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17.4℃, 영하 16.8℃로 동해 발생 한계온도인 영하 20℃에 근접하는 등 전년보다 잦은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 포도나무 주간부 피복모습

어리거나 전년도에 수확이 늦은 포도나무는 저장양분이 부족해 동해에 더욱 취약하다. 특히 최근 도내에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샤인 머스캣’ 포도는 유럽종 포도로 미국종인 ‘캠벨얼리’ 보다 내한성이 약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월동기 한파가 예상될 때에는 짚, 보온재 등으로 포도나무 주간부를 피복하거나 땅 속에 매몰해 동해를 예방해야 한다.

시설 내에서 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찬바람이 직접 나무에 닿지 않도록 비닐을 내려 바람막이를 하는 것도 동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월동기 동해 피해를 받은 과원은 전정(가지치기) 시기를 늦춰 동해 유무를 확인 한 후 필요한 눈 수를 남기고 전정해야 하고, 동해 부위는 깨끗이 잘라내고 도포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경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영숙 연구사는 “월동기 한파로 동해를 입은 경우 주간부 수피 터짐, 동고병 등의 생리 장해를 동반할 수 있어 생육기 병해충 방제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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