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거래액 548억 달성…9억5000만원 농산물 등도 기부

▲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조은기 원장

경상북도 민선 7기와 함께 출범한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원장 조은기)이 유통구조 개선 첫해인 올해 농식품 거래액으로 548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 부문이다. 주류 유통에서 소외된 고령영세 취약농가 649호를 20개 마을에서 조직해 농가당 41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한 농식품유통피해상담센터를 통해서는 코로나19와 태풍으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등 농업경영체 73곳 8억8000만 원 상당의 농식품을 판매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이마트, 롯데슈퍼, 초록마을, 한살림 등 유통업체와 식품기업 등과의 B2B거래를 통한 대량유통과 수급 안정사업,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을 직접 운영해 판매 경로를 다양화했다. 또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사업을 운영해 코로나19 의료기관 9곳, 아동·노인·장애인 복지기관 67곳에 9억5000만 원의 신선농산물과 건강 기능성식품을 기부했다.

경북 농식품 쇼핑몰 ‘사이소’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역축제의 온라인 개최, 네이버, 카카오, SSG, 쿠팡 등 제휴몰 확대, 아마존 미국 글로벌 시장 진출, 라이브 커머스 판매 등으로 매출 159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2배 성장을 이뤘다.

농촌융복합산업 등 농정현장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해 도내 215곳의 선도 경영체를 발굴・인증했다. 청년농산업창업지원센터, 농어촌일자리창출지원, 향토산업, 농촌산업화, 치유농장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농정 사업을 통해 농업경영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의 역할을 수행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63개 과정 2112명의 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청년 창농, 첨단실용기술,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61개 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해 1692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특히 농업·농촌의 인식제고를 위한 소비자 420명을 교육했다.

조은기 원장은 “민선 7기 판매 걱정 없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우리 기관은 올해 성과에 만족하기 않고 교육으로 사람을 육성하고 농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1년에서 한발 앞선 행정과 함께 유통환경 개선으로 소외받는 농업이 없는 농촌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공익기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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