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딸기 원원묘 5.5만주, 원묘생산 영농조합법인 등 4곳 보급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 도 육성품종인 '금실', 국산품종인‘설향’과 ‘매향’ 3품종의 원원묘 5만 5천주를 생산해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원묘생산 영농조합법인과 육묘업체 총 4곳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어미묘에서 발생한 어린묘를 활용하며 우량묘 보급체계에 따라 원원묘, 원묘 단계를 거쳐 증식된 어미묘는 농가에 보급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어미묘에서 20~30개 정도 어린묘가 발생하며 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수량감소 때문에 4~5년 주기로 어미묘를 갱신해 줘야한다.

경남도는 딸기 주산지로 전국의 딸기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물량은 전국의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또한 토경재배에 비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가에 효과적인 수경재배 방식 확대에 힘입어 재배면적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딸기 신품종 육성과 품종의 농가 조기보급, 재배기술 지원 등 경남지역 딸기산업의 안정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안재욱 연구사는 경남지역에서 딸기 작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딸기 산업 발전을 위해 품종개발에서 원원묘 생산을 통한 농가 조기 보급, 양액처방서 발급 등 현장애로 기술지원까지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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