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차요테, 파파야, 바나나 등 10大 아열대작목 집중연구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급격한 기후 온난화 및 다문화가정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요테, 파파야, 바나나, 카사바 등 충북지역 소득화 가능 아열대 작목 10종에 대한 소득화 가능성 및 안정 재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다수 농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작물의 소득화를 목표로 다양한 작목 재배를 시도하고 있다.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관심과 소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최적의 작목 발굴 후 경제성 있는 작목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충북농업기술원은 2019년 아열대 스마트 온실을 신축한데 이어, 지난 3월 농가 실질 소득화가 가능한 10大 아열대작목(바나나, 차요테, 만감류, 파파야, 삼채, 공심채, 구아바, 카사바, 얌빈, 오크라)을 선정했다. 선정된 10大 아열대작목의 재배기술 확립, 경제성 분석 등 가능성 실행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남부지역 보다 평균기온이 낮기 때문에 난방비 등 남부지역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인접에 따른 판매망 구축과 주야간 일교차의 장점을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농업으로 품질을 고급화 하고 체험농장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 차요테, 파파야, 루바브 등 아열대 채소의 충북지역 환경적응성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안정적인 월동 재배방법의 일환으로 동절기 근권 난방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비 절감 연구도 수행 중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규회 박사는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작물의 재배 기술 선점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충북지역 농가들이 요구하는 안정 재배기술 확립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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