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동 통해 소비자-농업인 징검다리 역할 ‘톡톡’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박길석 경영정보팀장(경제학 박사)이 SNS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농업인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농업인이 어려워하는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20년 지자체 공무원 재능나눔 자원봉사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 박길석 경영정보담당

박길석 경영정보팀장은 2009년 8월 정보화 농업인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농업인들이 블로그 활동을 통해 농장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공직자로서 고객인 농업인이 하는 블로그를 하지 않고는 고객의 필요를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제는 블로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면서 고객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02회 걸쳐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블로그 포스팅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농업현장과 농산물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혼자보다 협업을 하는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서포터즈 팀을 만들어 농장현장을 방문해 각자가 강점을 가진 SNS 채널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통해 전국 최고의 농업인(신지식인, 명인, 지역혁신가, 마이스터 등)도 육성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산업경영혁신대회에서 2년 연속 박길석 팀장이 발굴한 농업인이 대상을 수상해 경남도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SNS 활동은 농진청이 주관하는 소셜미디어 경진대회에서 4번(최우수 3회, 우수 1)이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농업인들로부터 칭찬을 자주 들어, 진주시민이 뽑은 BEST 공무원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도정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남도청 우수 신규정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협업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해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박길석 경영정보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디지털이 주류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경남의 우수 농산물 판촉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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