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식이섬유 함량 높은 작물로 목이버섯 선발

▲ 목이버섯 병재배 모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효과가 좋은 목이버섯을 추천했다.

식이섬유는 최근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수분 등 6대 영양소와는 다른 생리기능을 인정받아 ‘제 7의 영양소’라고 불리고 있다.

흔히 우리가 섭취하는 식이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두 가지 종류이며, 수용성 식이섬유는 섭취 후 잘 소화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체내에서 물과 결합하여 점도가 높은 형태로 되어 콜레스테롤, 독성물질 등을 흡착하는 능력을 가진다.

아울러 식이섬유의 생리적 기능 중 가장 주목돼 온 것이 바로 변비의 예방인데, 우리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이동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산균의 영양성분으로 이용돼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든다. 또, 대변량을 늘려 변비증을 해소하고 위장 벽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해 외국에서는 광부, 방직근로자들이 애용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작물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작물로 목이버섯을 선발 완료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의하면 목이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식이섬유의 함량이 탁월하게 높아 기능성 작목으로서의 가치가 아주 뛰어났다.

경남농업기술원 김아영 연구사는 “목이버섯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좋을 뿐 아니라 동시에 다이어트 중 생길 수 있는 변비에도 효과가 있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탁월한 식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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