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아열대 소득화, 스마트팜 확산 등 가시적 성과 창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추진한 기술보급 사업을 평가하고, 2021년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달 3일 부터 14일 기간 중 3회에 걸쳐 온라인 평가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년 평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기술보급 분야 사업성과 분석과 기후변화, 스마트팜 확산 등 현안과제를 점검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해 기술보급 사업은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안정생산 기술 확산을 위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330개소에 207억원을 투입했다. 식량산업 분야는 127개소, 96억원의 사업비로 벼 국내육성품종 재배 확대 및 밭 농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특히, 벼 국내육성 품종 확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외래 벼 품종 대체 재배 비율을 75% 까지 늘리는 성과도 거뒀다.

원예분야는 긴 장마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뉴스,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기술지원을 강화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아열대작물 소득화 기반구축 사업과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사업 등 84개소에 72억원을 투입했다.

축산·특작분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축산방역 강화를 위해 농업인 교육과 함께 119개소에 39억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축산분야의 가장 골칫거리인 악취발생 저감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냄새저감 기술 보급 등 축사 주변 마을 민원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이상찬 기술보급과장은 “금년 기술보급 사업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현장중심 시범사업을 발굴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농업인 소득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