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각 농업기술센터 특화사업은?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건강 시민, 바른 먹거리,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 박용자 소장

전주시는 2020년을 농업발전의 원년의 해로 삼고 농업·농촌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1국 4개과로 개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딸기가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작목전환과 함께 생산량·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주 딸기 명품화를 위해 지난 2년간 ‘딸기 농업인대학 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는 품목별 전문교육의 일환으로 이론과 현장컨설팅을 병행하는 집중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딸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딸기 자동관비시스템’ 보급과 ‘딸기육묘 전용 연동하우스와 양액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비 2억1000만 원을 투자하고 2021년도부터 관내 딸기 농가들에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우량묘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농산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2019년부터 총 12억 원을 투자해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조성하고 우리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출하 전까지 안전성을 확보해 전주 농산물의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전주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시텃밭, 학교텃밭, 옥상텃밭 등 생활 속 다양한 도시농업 실천공간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농촌자원을 연계한 도시농업 홍보행사를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 구현에 힘쓰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융복합사업으로 이루는 따뜻한 농촌, 누리는 농업

▲ 문영엽 소장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농업 공유 3.0 선도 지자체다.
중소농의 자립기반 조성과 농기계임대사업장, 농업인 공동이용 식품제조시설, 농업미생물 발효사료 제조장 운영 활성화로 농가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농업공유를 선도하는 지자체 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가 소득증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16개 부처의 68개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농부의 식품공장’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군산시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68농가가 참여해 43개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 학교급식과 서울시 공공급식과 관내·외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농산가공품을 공급한다.

 또한 우리 센터는 국내 최초·최대의 맥아제조시설 완공으로 군산보리를 이용한 국산맥아 산업화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
맥주보리특화단지 조성하고 수제맥주 전문인력 양성, 수제맥주거리 조성 등 지역 농업과 수제맥주를 연결한 수제맥주산업도시로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이외에도 신소득작목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중 꼬꼬마 양배추는 지난해 130여 톤을 해외에 수출하고 국내 대형마켓에 납품하는 등 농가의 신소득 효자작물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재 육성 강화로 미래농업 초석 다진다

▲ 이중보 소장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들의 지원을 위한 원스톱 체계 구축으로 앞서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주택과 농지정보 제공, 농촌으로 이주 시 이사비와 주택 수리비 지원, 만 65세 이하 귀농인에게 농업 장려 수당을 1년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또한 초기 영농활동을 하는 귀농인에게 시설하우스와 농기계를 지원하고 농가주택과 농업시설을 신축할 경우 설계비 지원, 농기계 대여 시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7월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최대 10개월까지 거주하면서 농장을 직접 운영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설 거주자에게는 각종 교육과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로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농촌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농업인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익산시 청년창업농은 총 93명으로 익산시는 이들에게 최대 3년까지 영농정착금이 지급한다. 최대 3억 원까지 정책자금 융자 지원으로 영농기반을 조성하거나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영농기술과 경영개선 교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영농진입 초기에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젊고 유능한 청년 인재의 유입으로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중심! 현장중심! 스마트한 농생명 도시

▲ 이완옥 소장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중심, 현장중심의 스마트한 농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차세대농업인력을 육성하고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 첨단농업영농 서비스 제공, 지역의 특화작목 발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 지도공무원의 역량강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청년창업농, 강소농 등을 매년 새로 선발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의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고 단풍미인대학과 품목별 농업인연구회(41개회 1340명) 운영 등 농업인 전문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귀농·귀촌인이 증가함에 따라 신규농업인 전문강좌를 개설해 조기 영농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통시장 개척을 위해 2012년부터 ‘단풍미인쇼핑몰’을 오픈해 현재 111개 업체, 800여 개 상품이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5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농업의 스마트한 혁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빅데이터 구축과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과 함께 AI, IoT 기술을 선제적으로 농업에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농업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촌자원의 융복합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자 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행복한 살맛 나고 활기찬 남원

▲ 나상우 소장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전국 최우수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중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기반 구축을 위해 2만3000ha에 달하는 면적에 항공방제, 벼 육묘상처리제, 돌발병해충방제 등 선제적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농업인 맞춤형 종합기능실을 운영하고 토양검정, 부숙도측정 등 기본검정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남원의 미꾸리 대량생산 실현을 위한 기반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존양식 기간을 1월 단축하는 무환수 미꾸리양식기술을 확립하고, 사료급여 프로그램 7단계, 질병관리 프로그램 6종을 확립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영비 절감 기술을 확보해 남원만의 특색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를 운영해 7종의 미생물을 생산해 2019년 기준 65톤 1354농가에게 보급했으며, 올해 미생물 저장 탱크실을 완성해 공급량을 2배 더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농가들의 활용도가 높은 수요자 중심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기계임대를 활성화하고, 특수농기계(굴삭기, 스키로더, 지게차), 드론(멀티콥터) 면허취득교육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8월 수해로 피해 입은 농가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로 감면하고 무상 순회수리서비스, 수해복구용 농기계 무상임대를 시행 중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농업기술 보급

▲ 신미란 소장

김제시는 전국 제일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지에 2만6296ha의 드넓은 경지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당 경지면적이 2.5ha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농업 현실에서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차 산업에 발맞춘 농업기술을 보급한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지능형 농업시스템인 스마트팜 기술보급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농산업기반을 구축하고 2021년까지 청년보육 실습농장,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의 온실을 갖춘 스마트팜 혁신밸리(21.3ha, 총사업비 910억 원) 조성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력 양성, 민간 투자유치와 청년 취·창업 확대 활성화, ICT 기반의 원예시설 현대화 확충 등 농가별 맞춤형 스마트팜 활성화를 통해 첨단농업 기술보급에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청년창업형 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최다인 111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농촌에서도 또래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모을 수 있는 청년 동아리 조성을 지원하고 농업인대학 과정에 청년농이 참여를 유도할 소셜마케팅과정, 청년농업 CEO과정을 개설해 추진한다.
또한 공모사업으로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청년 경영실습 임대형 스마트 온실 7곳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며, 맞춤형 멘토·멘티 프로그램, 청년농 역량강화교육,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명품농정으로 농업경쟁력 강화한다

▲ 기순도 소장

‘완주’하면 안전먹거리, ‘로컬푸드 직매장’을 쉽게 떠올릴 정도로 완주 농산물은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은 증가할 정도로 안정적인 판매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농산물안전관리센터가 큰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농산물안전관리센터(272㎡)에서는 전국 최초로 ‘완주로컬푸드 인증제도’를 운영해 정식 전 토양관리부터 농업용수에 이르기까지 농업환경의 안전 관리와 잔류농약을 분석해 안전한 농산물만을 출하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 농산물 안전성 관리 사례를 전국적으로 전파하며 전국에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확대에 길잡이가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신규 지도직공무원 증가에 따른 기술지도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규 공무원의 자발적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선배 지도사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신규직원들에게 전수하도록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 이상 작목별로 영농시기에 맞춰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현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에 대해서 고민하며 필요한 경우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멘토-멘티 학습제’를 운영해 선배공무원 1명이 5~6명의 후배공무원과 함께 단일작목을 주 1회 현장에 나가 생육상황을 관찰하면서 농촌진흥공무원으로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완주는 딸기가 대표적인 소득작목으로 최근 자가 육묘하는 농업인이 늘면서 소득도 안정화 돼 가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 혁신 통해 지역농업 활력화

▲ 고경식 소장

현재 진안군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으로 고랭지 우수 농·특산물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원의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 변화하는 기후에 맞는 소득작물 발굴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콩 보급종 채종단지 10ha를 조성해 16톤 수매계약를 체결하며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도모했고, 진안군 대표 작목 중 하나인 인삼의 고품질화를 위한 고온 피해 경감기술 지원에도 주력했다.

또한 종합기술 시범사업 추진과 미생물배양센터를 운영해 인삼뿌리썩음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길항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진안군 기후와 토질에 맞고 경쟁력 있는 특화품목 육성을 위해서는 수박 품질향상기술 현장실증, 백수오 용기재배 현장실증, 아열대작물 얌빈 재배기술 등 3개 사업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인삼, 사과 등 이상기상 대응 기술시범을 추진해 고품질 재배와 안정생산 기술을 보급했다. 스마트 온실과 실증 시험포 운영을 통한 자체 실증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과 숙근류, 채소류 협업과제도 추진중에 있다.

이 밖에도 미래 농업인력의 주축이 될 젊은 청년농업인과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 HACCP 시설을 갖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영농교육 방식으로 농업인들에게 당면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군민 주머니를 두둑하게 건강 가득 소득농업 육성

▲ 최원희 소장

무주군의 주력산업인 사과의 재배면적은 747ha인데 병해충 예찰·방제 외 4개 사업으로 약 6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기능성 사과 생산과 해외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CA저장 컨테이너 보급으로 내수와 해외시장 개척 등 판매 다변화를 시도하며 농가들의 고소득 증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주군은 또한 천마 주생산지로 63ha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천마종균배양센터를 운영해 우량 천마종균을 생산해 매년 10만여 병을 공급해 안정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무성자마 식재로 인한 퇴화로 무름병 등 병해가 증가해 생산성과 품질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유성자마 생산시범사업을 추진해 유성자마 생산량 증진과 천마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겨울딸기 재배와 달리 고랭지에 분포한 지역특성 맞게 4.5ha 15농가에서 여름딸기(장하, 무하 품종)를 생산해 SPC 외 4개 업체 납품과 카페, 베이커리에 직거래 판매로 고소득을 얻고 있다. 잡곡생산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비용절감으로 안정적 잡곡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농가 재배면적에 7억 원을 투입해 잡곡 안정생산을 위한 신기술보급으로 보리 후작과 더불어 토지의 집약적 활용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민을 위해 임시거주시설 운영, 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상생화합을 위한 멘토 컨설팅 등으로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장수식품 기반 조성으로 지역농업 경쟁력 ‘업’

▲ 김성수 소장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장수(長壽)식품 거점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기업유치와 식품홍보·마케팅, 프랜차이즈 구축사업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표로 ‘장수하늘소’ 프랜차이즈 2호점 서울 인사동에서 운영 중이다.
또 2021~2025년 ‘레드푸드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식품산업 선도기업 육성, 스마트 물류 시스템 매뉴얼 개발 등을 추진하며 동부권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수군은 1000ha에 이르는 사과 생산 주산지로, 장수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8ha에 이르는 사과시험장을 운영하면서 장수사이버팜을 통해 일반인에게 사과나무 분양과 수확체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사과와 토마토 등 작물 수정률 향상으로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를 운영해 농업인에게 연간 2000봉군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 미생물제 8품목과 축산용 미생물제 5품목 지원으로 토양개량과 작물생육, 병발생억제, 악취저감 등 농산물 재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농가를 위해 표고버섯 톱밥배지를 생산해 연간 55만 봉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쾌적한 마을 조성과 ‘한우랑 사과랑 함께하는 장수가야축제’ 등 축제장 경관조성을 위한 꽃묘 양묘장을 연중 운영해 매년 120만 본에 이르는 꽃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농촌지도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이뤄 나가겠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고품질 명품복숭아 기술 보급해 전국최고 생산기지로 만들 터

▲ 김조중 소장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현실에 맞는 강한 농업경영체 육성과 함께 신소득 작목 발굴, 농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돈이 되고 행복한 농업·농촌을 이루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1058㎡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를 구축하고 31종의 장비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 개발·보급·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농식품의 소규모 제조·가공시설 개선과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화로 2·3차 산업의 융복합을 이뤄 경쟁력 향상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임실지역은 중간산부에 위치해 일교차가 커 과일 재배에 적합하다. 고추를 비롯한 오이, 토마토 등의 과채류와 사과, 배, 복숭아, 체리 등의 과일이 풍부하게 자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복숭아는 100ha이었던 것이 2020년 현재 300ha까지 증가했다. 앞으로도 최근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고품질 명품 복숭아 생산기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3년까지 연매출 150억 달성과 1억 이상 조수입 농가 60호 육성을 목표로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복숭아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기후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과수 발굴을 위해 애플망고와 레드향 등 아열대 작물을 도입해 지역 적응력을 평가하고 있는데, 기존 시설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기존 작물들의 수급 불안정 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작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새로운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발굴과 농촌지도사업으로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치유농업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생

▲ 설태송 소장

순창군은 전북도내에서 친환경인증 면적과 농가수 1위, 출하량 3위 등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값싸고 다양한 외국 농산물과 경쟁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에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유치했다. 각 연구동에서는 지역 맞춤형 품종선발 보급, 고품질 목질발효퇴비와 미생물 활용, 건강한 토양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12월 치유농업테마공원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순창군은 지난 2015년부터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실현을 위한 치유농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곳의 치유농장의 사업화모델 구축에 성공하고 치유농장 법인화에 앞장서는 등 산업화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확고히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치유농업에 관심 있는 농가들을 주축으로 치유농업전문가로 양성하는 동시에, 군은 그 기반시설이 될 치유농업테마공원을 순창군 쉴랜드 인근에 조성코자 관련 절차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순창 청년형 팹랩플랫폼은 청년 농업인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공간으로 청년 농촌정착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체계적인 교육과 창업, 소통공간 제공이 목적이다. 현재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주력 대표주자는 ‘식초산업’

▲ 현행열 소장

고창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천년을 이어갈 농생명식품으로 식초를 선택하고 지난 2019년 11월1일 식초문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고창 식초산업 육성 중장기 추진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사업화에 나섰고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식초 인력양성과 역량강화, 품질인증 및 식초산업 기반구축, 브랜드·마케팅전략 수립, 국가 연구시설과 식초생산 기업유치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고창군의 식초산업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복분자를 비롯한 보리, 대추 전통발효식초 제조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제2의 게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거점 센터인 순천향대 PMC(Probiotics Microbiome Convergence Center)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창식초의 과학화와 우수성 검증에 착수하고 있다.

식초를 지역 식품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먼저 마시고 즐기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생활 속 식탁 위 콘텐츠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와 전통이 문화콘텐츠로 발전해 지역민의 사랑 속에 명품식품으로 성장해가야 한다. 이에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농생명식품산업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식초산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표작물과 자원들을 토대로 고창지역의 음식, 마을, 그리고 이들을 네트워크로 엮어내는 식초 푸드 밸리의 구축과 이에 기반한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입는뽕에서 먹는뽕으로 양잠산업의 새 활로 개척

▲ 강성선 소장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화작목인 오디뽕을 전국 최초로 산업화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누에타운, 참뽕연구소, 참뽕공동가공센터, 잠사곤충시험장 등 양잠산업관련 주요시설과 연구소를 유치해 전국 양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부안 오디 재배는 156ha, 490농가로 전국의 15%를 차지하며, 당도가 좋고 과실이 큰 과상2호를 주 품종으로 선정해 명주실을 얻기 위한 뽕나무 재배에서 먹고, 즐기고, 느끼는 6차 산업으로서의 기능성 뽕산업으로 폭을 넓혀 입는 뽕에서 먹는 뽕으로 양잠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오디생과, 뽕주, 뽕와인, 오디즙, 오디잼, 오디식초, 뽕잎차, 상지차, 누에환 등 오디뽕나무 전체를 소득상품화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으며, 가공제품 뿐만 아니라 부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뽕잎바지락죽, 뽕잎칼국수, 뽕잎비빔밥, 뽕잎고등어, 뽕빵, 뽕만두, 뽕찐빵 등은 뽕잎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관광지 주변 맛집 메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미용비누, 미용팩, 핸드크림, 샴푸, 트리트먼트를 개발해 명실공히 양잠산업의 메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누에를 활용한 증류주인 그라주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홍잠도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안오디는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했고, 전농가가 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을 받아 고품질 오디를 안전하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잠산업의 새로운 활로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