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과실 수확 후 저장·월동관리 철저히 해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대부분의 과일 수확이 이뤄짐에 따라 막바지 수확 후 관리 및 겨울철 동해 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일부 만생종 사과의 후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일 수확이 완료된 상황이다. 따라서 수확 후 판매 전까지 과실의 저장 중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과 다가오는 겨울철 동해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수확 한 과실을 저장하는 방법은 사과의 경우 저장고 입고 전에 1차선별을 통해 손상된 과실을 골라내고 건전한 상품만 신속하게 입고해야한다. 또한, 저장온도는 0℃ 정도로 설정해줘야만 피해 없이 과일을 저장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저장고 내 휘발성 가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또한 내년 농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낙엽, 잔가지 제거 등 과원을 청결히 해 병해충의 월동처를 제거해 밀도를 낮줘 주는 것이 중요하다. 동해 피해 예방으로 복숭아와 같이 추위에 약한 과종은 주간부에 짚이나 부직포, 수성페인트 등의 방한 조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충북농업기술원 이윤상 과수팀 팀장은 “수확, 저장,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과실 수확 작업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므로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저온에 의한 동해 예방은 내년도 과수 농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므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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