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수확 전 들깨를 미리심어 작부체계 개선으로 수량↑

▲ 참깨-들깨 사이짓기 사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 지역에 적합한 참깨 간작 들깨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들깨는 심혈관, 고혈압, 우울증 및 특정 신경계 기능장애와 같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α-linolenic acid(알파 리놀렌산)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 들깨의 항암, 항염증 등과 같은 생리활성들에 대한 다양한 기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소비가 확대되는 있는 추세다. 대부분 들깨는 후작으로 재배되는 유형으로 전작물과의 소득과 직결되어 있어 재배면적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참깨 들깨 이모작재배기술 개발을 목표로 시험을 했다. 전작물로 재배되는 참깨는 조생계통 품종으로 5월 상순에 파종하고, 들깨는 5월 하순에 200구 상자에 20일간 육묘해 참깨가 생육중일 때 6월 하순에 이식해 재배하는 방법이다.

참깨와 들깨 이모작 재배의 경우 참깨 단작 대비 참깨 수량은 5% 감소한 반면 들깨 수량의 향상으로 전체적인 농가 소득은 40% 가량 향상됐다.

충북농업기술원 김영상 특작팀장은 “들깨의 재배방식을 개선한 사이짓기 기술은 재배면적의 확대와 생산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밭작물 재배의 소득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