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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교육은 훌륭한 자양분”■ 연중기획 - 농촌여성들이여,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자~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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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6  1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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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개선서울특별시연합회 조선식 회원

교육은 교육으로 끝난다면 그건 살아있는 교육이 아니다. 특히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있어 교육은 핵심적인 발판임이 분명하다. 교육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는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이 2020년 핵심 키워드로 부상함에 따라 본지는 배움으로써 한 단계 성장한 업글회원을 소개한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통해 좋은 먹거리 신념 생겨
교육생에서 지금은 김치강좌 강사로 활발히 활동

   
▲ 조선식 회원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음식 교육을 받다가 지금은 김치관련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전통음식도 주먹구구 안돼
“전통음식이라고 해도 더 이상 주먹구구는 안 됩니다. 그 사실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교육을 통해 깨우칠 수 있었어요. 수십년간 먹어 온 음식이라고 해도 정확한 레시피와 계량으로 만들어야만 우리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는 거죠.”
한국생활개선서울특별시연합회 조선식 회원(67)의 말이다. 조선식 회원은 서울시연합회의 태동기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 고향인 홍성을 떠나 서울에 터를 잡으면서 청계산 인근 백숙 집을 운영하며 자연스레 농업기술센터의 전통음식 강좌에 눈길이 갔다.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개선회원을 대상으로 김치, 장류, 약선요리, 장아찌 교육 등이 활발했는데 거기에서 좋은 먹거리에 대한 신념같은 게 생겼어요.”
조선식 회원이 말하는 신념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네의 전통음식의 건강한 가치뿐 아니라 그것을 후손들에게 전수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확한 레시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먹거리에 대해 깊이 파고든 세월이 20년이다.
지금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치관련 강좌의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오이소박이 김치와 양배추 김치, 오이장아찌 등의 실습장이 조선식 회원이 운영하는 두부요리집 ‘맷돌로만’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다. 작년까지 20명씩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치교육을 했었는데 신청이 쇄도했다고.

농업기술센터 덕분에~
조선식 회원이 초기에 활동하던 당시 농업기술센터는 양재동에 있었다. 생활개선회원은 2000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호시절이었다고 회상하는 조선식 회원은 서울시연합회 부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었다. 그만큼 생활개선회 애정이 깊어서인 영향도 있지만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못해서다.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전통음식 강좌도 도움이 됐지만 3년 전 두부요리 매장으로 변경한 건 농업기술센터 도움이 결정적이었죠.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장단콩을 추천해줬고, 지금은 다양한 두부요리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어요.”
한달에 장단콩 20kg 30포대를 쓰고 있는 조선식 회원의 매장 입구에는 지름 1미터가 훌쩍 넘는 맷돌이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부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건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지만 철저히 해야겠단 스스로의 다짐도 담겨 있다.

“지금은 내곡동이 금싸라기 땅이 됐지만 20년 전엔 농사만 지었죠. 당시 남편과 2000평 넘는 규모로 채소들을 키웠는데 그걸 보고 자란 아들이 농수산대학교에 입학했어요. 서울에서 나고 자랐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거기서 와이프도 만나고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요리를 저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농업이란 것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 대도시. 그 영향으로 여성농업인단체인 생활개선회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조선식 회원. 하지만 오히려 시대가 변하는 만큼 건강한 먹거리를 이어가는데 생활개선회가 역할을 한다면 앞으로도 그 역할은 확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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