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업기술원, 고품질 콩 수확 위해 생육 후기까지 맞춤 관리 당부
  • “강우 등 환경에 따른 물관리와 방제 등에 각별히 주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콩의 안정적 수확과 이듬해 건강한 종자 확보를 위한 생육 후기에 주의해야 할 주요한 병 특성과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건강한 콩 수확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맞춤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태풍 등에 의해 식물체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비가 오면 습해 발생의 위험이 있어, 적절한 물관리가 요구된다.

과습 조건이 오래 지속되는 배수 불량 논은 콩 뿌리의 활력과 질소 고정 능력이 떨어지며 양분 흡수와 물질 전류가 줄어들어 생육이 더뎌지고 수량이 줄어든다. 밭의 경우 고랑에 고인 물은 신속히 제거해야 하며 요소를 0.5~1.0% 농도로 녹인 물을 콩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지금 시기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불마름병, 검은뿌리썩음병, 탄저병, 자주무늬병, 미라병 등이 있으며 해충으로는 노린재류, 콩나방, 콩혹파리, 진딧물 등이 있다. 방제약제는 보통 수확 21일 전까지 잎에 뿌릴 수 있지만 수확시기가 임박한 지금은 방제약제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약제와 관련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http://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병에 감염됐을 경우 다음 해에도 발생이 우려되므로 정부 보급종으로 종자를 교체하고, 부득이 사용해야 할 경우 이듬해 파종 시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정경희 전작담당은 “고품질 콩을 안정적으로 수확하고 다음해 건강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병과 토양수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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