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류, 장류, 과채음료·식초류 등 80개 사업장 350개 제품 소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지역 농산물 우수가공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홍보책자를 1500부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여성농업인이 직접 가공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81개 농가에서 생산된 260개 가공제품의 사진과 가격, 온-오프라인 구입경로 등 상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으며 유통MD, 유관기관, 소비자 등에 배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통장류와 절임류, 주류, 한과·조청·떡, 과채음료, 참기름을 비롯해 과일청, 누룽지, 유가공품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이 수록돼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농촌여성농산물가공사업장은 현재 250여 개소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가공해 지역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 창출에 한 몫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2019년 평균 매출은 7천만 원이며 21%가 연매출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대추가공업체는 직접 재배한 GAP인증 대추에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저온에서 농축한 대추청과 바삭한 식감의 대추스낵을 생산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가공사업을 시작해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HACCP인증, 미국 FDA등록으로 미국 수출기반을 마련해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국, 중국 등으로 2천만 원의 수출성과를 이루고, 금년 매출 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기연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생산된 농산물 가공제품인 만큼 건강하면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며 “이 책자를 통해 소비자는 건강한 농산물가공제품 정보를 얻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는 활력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보책자는 경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gba.go.kr)를 통해서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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