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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송재선 기자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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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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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 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단임제·사업대표 인사추천위원회 도입
감사 이사겸직 금지…독립성·전문성 강화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7일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 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원병 회장은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240만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좌절을 드렸다”며 고개 숙여 사죄하고 “중앙회와 조합의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혁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농협시스템의 일대 혁신

농협은 먼저, 중앙회장의 권한을 비롯해 중앙회 지배구조에 대한 건설적 대안을 적극 수용해 ‘회장 임기 단임제’와 ‘인사추천위원회’를 전격 도입키로 했다. 중앙회 감사기구는 추천위원회에서 감사위원을 추천토록하고, 감사위원의 이사 겸직을 금지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앙회장의 선출방법도 선거과정의 과열, 상호비방, 민원 등 조직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직선제 부작용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키로 했다.
지역조합 지배구조도 조합장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계획합병을 적극 추진해 규모화하는 방안 등을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분리는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검토해 최적의 조직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구조조정 성과 농업인에게
농협은 중앙회와 조합의 조직 및 인력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성과를 모두 농업인에게 돌려주어 ‘농업인이 주인되는 농협’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에 지원되고 있는 무이자자금 6조9천억원도 농산물 생산 및 유통과 연계해, 실질적인 혜택이 농업인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한 무인헬기 500대 지원(총 500억원 투입)을 통한 공동방제 실시로 부족한 농가일손을 덜어주고, 2011년까지 총 1천500억원을 투입해 농업인자녀 기숙사 3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협은 아울러 농업인 고통분담 차원에서 비료·사료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농기계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정부 쌀 수매량 감축에 따른 벼 매입자금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농산물 유통만큼은 농협이
농협은 우선, 금년 상반기 중에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2천억원을 즉각 투입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지 유통조직 활성화를 위해 기초생산자 조직인 ‘출하협약에 의한 공동계산 실천조직(2012년까지 600개)’과 ‘축종별 핵심농가(2012년까지 10,000농가)’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대도시 대형매장(2012년까지 38개소), 중소형 하나로마트(2012년까지 350개소) 등 직거래유통망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절감되는 금액은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도록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농산물 수출확대에도 적극 나서, 공동선별장을 갖춘 대단위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의 절반을 농협이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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