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포장주문에 맞춰 도정 실시, 3일 이내 배송완료

우리나라 최남단인 진도군에서 국내 최고의 고품질 쌀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청년농부가 있다.

‘오래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채영곤 대표는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는 벼농사를 친환경 재배와 새로운 가공기술을 적용해 맛있는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부모님이 개발한 진도특수미인 흑미를 비롯한 찰보리 등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다.

▲ ‘오래뜰’ 농장 채영곤 대표

‘오래뜰’ 농장은 진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성기후와 유기질이 풍부한 간척지 토양에서 충분한 햇볕을 받고 자란 쌀은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채 대표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드론을 이용해 경영비 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 한끼먹는 쌀포장 캔

최근에는 재배뿐만 아니라 건조, 도정,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농장주가 품질을 관리해 맛과 미질이 뛰어난 쌀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새청무를 비롯해 해담쌀, 흑미, 찰보리, 찰귀리 등 맞춤형 품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오래뜰’ 농장은 쌀 품질을 저하 시키는 질소함량을 낮추기 위해 웃거름을 주지 않고 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색체선별기를 통해 완전립 비율을 높여 우수한 쌀을 인터넷 주문 판매하고 있다. 쌀포장 단위도 20kg에서 10, 5, 2kg 등 소포장과 한끼먹는 포장용기(300g) 캔을 개발해 혼밥하는 소비자를 위해 판매되고 있다.

채 대표는 “앞으로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생산을 목표로 농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2모작을 다양화하는 방법과 2차 가공상품 쌀가루 제품 등 우리쌀 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김희열 농촌지원과장은 “우리 젊은 청년농업인이 천혜의 환경조건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이 도시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과 재정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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