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밭작물 등 52개 유망 대체작목 선정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과수화상병 매몰지에 대한 대체 작목에 대한 ‘농작물 재배력’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의 발병으로 매몰된 과원에는 향후 3년간 과수 재식재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른 대체 작목의 선정과 개발은 물론 소규모 틈새작물로서 유망한 소득 작물의 발굴과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 기주식물이 아니면서 사과 소득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이 가능하고, 재배도 쉬우면서 농작업의 생력화도 가능한 작물로 고민했다. 또한, 소비가 많이 돼 유통에 어려움이 없는 작물 등 다방면으로 현장 상황을 고려해 농가에서 선호하는 52작물을 과수화상병 대체 작목으로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작목으로는 밭작물 15종, 채소 21종, 과수 8종, 약초 8종으로 구성됐다. 영농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월별 주요 농작업 일정, 기상재해 대응 및 병해충 방제 등이 포함돼 있다.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표와 사진 등을 삽입해 단계별로 재배 기술을 수록했다.

송용섭 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심포지엄 등 집합교육에 어려움이 있어 본 책자를 통해 대체작목 추천과 함께 재배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발간했다”며 “과수에 비해 소득은 다소 낮지만 대체작목의 재배로 일정부분 소득보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 한 책자는 충북도내 각 시군센터에서 배부 받거나, 충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ares.chungbuk.kr) 자료실의 e-book 서비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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