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호 태풍 ‘바비’ 통과 전·후 농작물 사전, 사후관리 철저
  • 기상예보 수시 확인해 태풍 전 농작물 점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에 따라 농작물, 가축, 각종 농업 시설물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벼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에 대비해 배수로 물꼬를 정비하고 논두렁과 제방 등이 유실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실시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고추 등 밭작물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토양유실 및 매몰, 쓰러짐, 습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받침대를 보강하고, 과습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로 식물체가 말라죽거나 병해충이 증가하므로 비가 그치는 대로 예방을 위해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과수원에서는 강풍에 의한 사과·배·복숭아 낙과 피해와 단감 상처과 발생이 우려된다. 따라서 수확 가능한 복숭아, 포도 등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이 지난 후에는 수확기 과실이 비를 맞아 당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가능한 비가 그친 후 3~4일이 지난 다음 수확작업을 실시한다. 부러진 가지는 기부를 깨끗이 정리해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시 비닐하우스는 밀폐해 피해를 예방하고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하준봉 지도사는 “농업인들께서는 태풍경로에 관심을 가지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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