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매출 12%, 고용창출 17% 등 분야별 증가세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창업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빠지기 쉬운 3~7년 사이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추진해온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이 지난해 기업매출 12% 신장, 고용창출 17% 증가, 투자액 38억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수출 지원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모델(BM)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주시와 기술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술원이 지난해 지원 받은 아이큐어 비앤피사 등 17개 복합소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 499억원에서 557억원으로 상승했다. 또, 늘어난 매출로 인해 고용인원도 기존보다 29명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축산 태양광 설치 운영기업인 ㈜에코스ENC(대표 이병섭)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 2018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209억원으로 96억원 늘었으며, 같은기간 고전도 탄소섬유 도금 제품 생산기업인 ㈜다인스(대표 박춘성)는 고용인원이 13명에서 23명으로 10명 증가했다. 나노 잉크순환 공급장치 생산기업인 ㈜고산테크(대표 이성희)의 경우 BS투자파트너스 등 투자기업으로부터 3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203개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특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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