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오리·토마토·쌀 4개 협력단 지역전략작목 육성 중간점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컨설팅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품목에 대해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협력단을 구성해 종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한우, 오리, 토마토, 쌀 4개 협력단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이상석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한우협력단은 지역내 수급 가능한 농식품 부산물과 국내 사료자원을 활용한 제조 기술 적용으로 한우농가의 사료비 30%를 절감하고, 기능성 한우(유기한우, 저지방한우, 오메가3한우) 생산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오리협력단은 오리사 악취저감을 위한 복합생균제 농가보급 및 오리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로 성과를 거두고 있고, 토마토협력단은 토마토 생산량을 전년대비 10% 향상을 목표로 ICT 융복합 기술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쌀협력단에서는 쌀 소비 감소와 과잉 생산에 따른 쌀 소비확대를 위해 가바쌀 죽·부침가루, 쌀 당면, 표고버섯 누룽지 등 가공제품 9종을 개발 중에 있으며, 벼 드문모심기, 물논점뿌림 생산기술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미국, 러시아 등으로 전반기 98톤의 쌀을 수출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중간평가회는 협력단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농·축산업을 극복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하반기 종합평가에서 우수 사업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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