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5일, 28일 ATEC 영상교육장서 사전접수 한 30여명 수강
  • 작물의 목소리를 듣는 법 등 스마트팜 토마토 재배관리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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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던 해외전문가 초빙 교육을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전환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초(2월 14일)멕시코 토마토 전문가 펠릭스 씨의 교육을 끝으로 사실상 해외 강사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원내 ATEC 영상교육장에 실시간 온라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해외전문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네덜란드 시설원예전문가 헤르만 에클붐씨의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진행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에 대한 참석자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대면교육과 큰 차이 없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데다 교육 개설 비용 절감효과까지 있는 등 불편을 최소화한 교육 운영 덕분이다.

2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해외전문가 온라인교육은 도내 토마토 재배농업인들이 어려워하는 토마토 생육조절을 위한 작물체 읽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는 ‘피터 스트라디어트’로, 벨기에 토마토전문가이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강사이다.

교육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해외강사가 스크린을 통해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교육장에서는 ATEC 임채신 박사가 동시통역을 통해 교육 참석자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한다. 스마트팜과 시설원예 전문가이기도 한 임 박사는 강의 내용에 국내 실정을 감안한 해설까지 더함으로써 실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김웅규 해외기술담당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교육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긴 하지만, 아직 교육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의 해외전문가 실시간 온라인교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강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되며, 과정별 사전 접수를 해야 교육에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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