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그릇 빚기, 전통 한지 만들기 등 7가지 체험 마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농경문화의 보존과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증평을 시작으로 문화적 교육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농경문화 생생 체험’을 소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지역의 차상위 계층의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4시군(충주, 보은, 증평, 괴산) 지역아동센터와 일정 및 프로그램을 협의해 추진한다. 총 10회, 회당 20여 명을 대상으로 9월까지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이번 체험은 총 7가지 분야로 ▲농가월령 만들기 ▲전통 그릇 빚기 ▲전통 한지 체험 ▲낙화 그리기 ▲농기구 만들기 ▲전통 고추장 만들기 ▲발효액 만들기로 구성돼 있다. 초빙된 무형문화재 등 강사들이 농업분야의 다양한 전문 직업도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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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 생생 체험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이 지연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마련에 따른 조치사항을 준수하며 추진한다. 24절기에 따른 우리의 세시풍속을 이해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농경문화의 농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충북농업기술원 한경희 지원기획과장은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과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체험장 소독 및 마스크 착용, 교육생 간 안전거리 확보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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