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추 대비 락투신 성분 600배…가공 상품 개발도 추진

▲ ㅇ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상추 ‘흑하랑’이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가락 농산물종합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추 신품종 ‘흑하랑’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신품종인 ‘흑하랑’ 상추를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받아 향후 판매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교환의 자리로 마련됐다.

흑하랑은 넓적 모양의 흑적색 상추로 넓적 상추의 선호도가 높은 대전이남 시장을 공략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가정용 판매가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쓴맛이 강하고, 락투신 등의 기능성 성분이 일반 상추 대비 60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을 강조해 쌈채소로 구성해 판매하는 것이 향후 소비자니즈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현재, 흑하랑은 락투신 함량이 높아 여러 가공회사에서 숙면 기능성 음료로 개발 중에 있으며, 치유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에 발맞춰 화순, 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장서우 연구사와 평가회를 추진한 마은미 연구사는 “농가 보급단계에 있는 흑하랑의 홍보와 판매처 확보를 위해 가공 제품 개발과 도매 시장 판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작년 8월에 ‘흑하랑’ 확대 보급을 위해 대농씨드와 연정영농조합법인, 흙마루영농조합법인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