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제군과 수자원공사에 기술지원

▲ 최근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의 친환경 귀리 재배단지에서 귀리 종자 80톤이 생산됐다.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강원도 인제군)의 친환경 귀리 재배단지에서 최근 귀리 종자 80톤이 생산됐다. 소양호 홍수조절용지는 소양호의 수질개선과 보전을 위해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작물 생산단지로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인제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와 지역 소득 창출 및 친환경 농업을 위한 귀리 채종단지 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재배면적 50ha~100ha에 걸쳐 종자 분양과 재배,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지원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80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홍수조절용지는 댐이 설치된 지역의 홍수에 대비해 인제군 남면 일대 150만㎡ 규모로 조성된 부지다. 이를 활용한 전용 채종단지에서 귀리 종자를 생산할 경우 대단위 재배가 가능하며 토지 임차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귀리가 성장하는 동안 녹조 발생을 일으키는 주요인인 영양염류를 흡수·축적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자를 지역 내 축산 농가에 보급하거나 가공·판매해 농가의 소득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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