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 장관, 25일 여성 참전용사‧여군 장교 간담회 개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6·25 전쟁 및 여군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 참전용사, 육·해·공군 사관학교 1·2기 여군 장교와 함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여성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전후방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군 장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여군 예비역 6명과, 한때 금녀의 벽이었던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장교로 복무 중인 여군 3명이 참석한다.

참전용사로는 보병장교로 전방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임동순 대령(90세),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조종사인 김경오 대위(91세), 최근 코로나19 극복 공익 캠페인에 출연해 화제가 된 김명자 대위(89세), 간호장교로 활동했으며 애국지사 이상설·이충구 선생의 손녀이기도 한 이현원 중위(89세), 여자의용군으로 참전해 활약한 최선분 중령(85세), 손태순 대위(89세)가 참석한다.

현역 장교로는 1997년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기로 입학해 공군 최초 여성 전투대대 비행대장이 된 박지원 중령(43세), 1999년 육군사관학교 여생도 2기로 입학해 군사경찰병과 첫 여군 중령으로 성폭력·인권침해범죄수사대장을 맡고 있는 노현주 중령(40세), 1999년 해군사관학교 여생도 1기로 입학해 2017년 해군 최초 여군 함장이 된 안희현 소령(41세)이 참석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6·25 전쟁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젊음을 바친 여성 참전용사의 용기와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 안보와 평화 유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군 장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특히, 올해는 6·25 전쟁 및 여군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원 입대했던 여성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더 많은 여군들이 미래 선진 국방의 주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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