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서 도매시장테스트·설문조사 실시

▲ 테스트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서울청과에서 경매인과 중도소매인을 대상으로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중형수박 ‘다크호스’에 대한 도매시장테스트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다크호스

신품종 중형수박 다크호스는 최근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대과종 수박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중·소과종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했으며, 진녹색 바탕에 대리석 무늬와 줄무늬가 있는 4~5kg의 단타원형으로 적색 과육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번 도매시장테스트에서 경매사와 중도소매인 전문가 패널은 신품종 수박은 소비자가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기존의 수박 품종에 비해 많이 불리하지만 씨가 적고, 당고가 높으며 식감이 좋으면 외형의 특색과 상관없이 소비자가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매년 150점이 넘는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다양한 계통을 육성해 ‘다크호스’를 비롯해 9개의 수박품종을 출원한 전북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 정주형 연구사는 “이번 시장테스가 지난 20여 년간 수박 품종개발 연구를 지속해온 결실을 맺기 위한 첫걸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품종 시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농업기술원 김홍기 연구사는 "전북에서 개발된 신품종과 신기술 적용 농식품에 대한 도매시장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기 시장진입 및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 R&D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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