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인·중도소매인 대상 시장테스트, 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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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동화청과에서 경매인과 중도소매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내 유일 신품종 꽃송이버섯 ‘너울’에 대한 도매시장테스트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꽃송이버섯은 무기질과 아미노산 등과 같은 유용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세포 면역기능 향상 및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베타 글루칸(β-1,3-D-glucan) 함량이 약용버섯으로 알려진 신령버섯보다 3배 이상 많아서 항염, 항비만, 함암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꽃송이버섯은 2000년대 초반부터 농가에서 재배되기 시작했으나 재배가 어렵고 생산량이 저조하며, 주로 인터넷 거래를 통해서 약용버섯으로 고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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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내 유일 품종인 ‘너울’은 재배소요 일수를 120일에서 90일 내외로 줄이고, 발이율 90% 이상의 재배 신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으로 통상실시를 확대해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도매시장테스트는 약용버섯으로 고가인 꽃송이버섯을 소비자가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경매사와 중도소매인의 의견은 대량생산을 통한 적정 판매가격 설정과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리법을 개발해 대중화 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이 요구됐다.

전북농업기술원 김홍기 농업연구사는 “전라북도에서 개발된 신품종 및 신기술 적용 농식품에 대한 도매시장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기 시장진입 및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 R&D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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