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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률 1위’ 오명 딛고 어르신 잘~ 모시는 충남으로 거듭난다■ 지역특집 - 노인 자살예방, 충남이 앞장선다
엄윤정 기자  |  uyj44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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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2  1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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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김정음)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충남은 노인자살률이 62.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128.8% 높다. 이에 생활개선회원들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로 농촌자살 예방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역시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 자살률 증가를 미래세대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보고 다양한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음 회장을 비롯한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 임원들은 지난 8일 충남도청 접견실에 모여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음 생활개선충남연합회장을 비롯한 6명의 도 임원, 김부성 충남농업기술원장이 지난 8일 충남도청에 접견실에 모여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음 (사)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
농촌지역 자살예방에 선도적 역할하고 있다고 자부
반찬나눔· 1:1 후원결연 등 질적 도움 줄 것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자살예방 특단의 조치 필요한 때
생활개선회 활동은 가뭄의 단비와 같아…
다양한 자살예방 대책 보완할 터

 

   
▲ 김정음 (사)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

김정음= ‘노인자살률 1위’란 통계가 농촌여성으로서 살면서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피부로 느껴진다. 우리 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원(이하 생활개선회원)들은 이에 대한 문제점에 경각심을 가지고 2019년 하계 수련대회에서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결의를 통해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양승조= 3대 위기(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를 충남의 현재와 미래세대의 행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슈로 보고 있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는 저출산 문제뿐만 아니라 노인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생활개선회의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사업 추진은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김정음= 이미 오래전부터 생활개선회는 학습동아리 육성, 5대 과제 실천 등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사랑의 김장나눔을 통해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농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생활개선회원들은 보다 실천적인 자살예방을 위해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근 거주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과 1:1 후원결연을 해 아침·저녁 수시로 안부를 전하고 가정을 방문해 말벗을 해드리며 집안청소를 하고 밑반찬을 나누고 있다. 이미용 봉사, 원예치료 또한 홀몸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시는 활동들이다.

   
▲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농업 없는 인류가 없듯이 이제는 여성이 없는 농촌은 상상할 수도 없는 현실인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솔선수범해 소외계층을 위해 면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작해 기부하고, 밑반찬 나눔봉사를 하는 등 생활의 일선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 도 차원에서는 농약을 통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폐농약을 수거하고 농약안전 보관함을 보급하고 있고 가스중독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보관함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읍·면·동 단위별 자살현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 활용하고 있고 자살발생마을 우선 생명사랑 행복마을 443곳을 지정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노인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생활개선회원이 멘토가 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가정방문, 밑반찬나눔, 원예치료 등 직접적이고 따뜻한 봉사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정음=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그간 헌신한 어르신들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농업인 특유의 섬세함과 정으로 생활개선회원과 소외계층 700여 명이 이미 1:1 매칭을 하고 독거노인을 찾아가 마음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 상반기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 사업은 이미 계획대비 251%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 마을의 궂은 일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이런 생활개선회원들의 노력이 하루빨리 빛을 발해 우리 충남이 ‘노인자살률 1위’가 아닌 ‘노인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고장’이 되길 그려본다.

양승조= ‘실종자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해 치매 어르신, 발달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대학, 경로당, 평생교육, 생활체육 운영을 활성화하고 독거노인, 고령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 강화와 4천여 곳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에 안전손잡이와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할 것이다. 농촌이 행복하고 농업이 발전해야 우리 모두가 행복하다. 농업은 인류의 생명이고 농촌은 인류의 미래다. 여성농업인이 ‘희생’과 ‘헌신’이라는 개념을 넘어 세상을 만들고 지탱하는 주체로 당당히 살아나가는 삶을 지켜보겠다.

 

■  시·군 생활개선회 활동은....

   
▲ 충남 각 시·군의 생활개선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생필품꾸러미를 챙겨 전한다.

한번 더 찾아 뵙고, 한 마디 더 나누고,
한번 더 안아드리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농촌홀로노인돌봄’
 생활개선회가 책임진다

   
▲ 생활개선회원들의 정성과 손맛으로 탄생한 영양만점의 밑반찬은 다른 어느 봉사활동보다 어르신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 반찬 나누고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는 농촌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 40명과 1:1 후원을 맺고 각 가정을 찾아 된장국, 물김치 등이 담긴 반찬 나눔 행사를 가진다. 이를 시작으로 매주 안부 전화, 매월 반찬 나눔,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고립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관내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과 자살예방 공감대 확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후원결연을 하고 계절김치(100kg)와 농산물 꾸러미 33박스를 제작해 읍·면별로 배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더 어려움이 큰 독거노인 분들에게 맛있는 음식은 희망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반찬봉사, 생필품 봉사 뿐 아니라 찾아가는 어르신 이·미용 봉사는 대화가 부족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스킨십을 나눌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 1:1멘토를 맺은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 딸처럼 밑반찬과 생필품을 전하며 생활을 보살피는 생활개선 회원들.

# 마음 나누고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는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어르신들 이발봉사를 10여 년간 실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김장김치 나눔, 쌀빵 나눔, 마늘쫑 뽑기 등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농촌의 노령화와 독거노인 증가로 노인분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점에 착안, 올해는 생활개선회원과 독거노인 22명이 결연을 맺고 매달 가정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벗도 해드리고, 집안에 꽃도 심어드리고 손수 만든 반찬과 생필품을 직접 찾아가서 나눠 주고 있다. 특히 남성 독거노인분들은 반찬을 나눠드리며 이야기 나누는 것을  매우 고마워하신다고.
한국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는 손톱케어(네일아트)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독거노인을 찾아 손톱관리를 해드리며 말벗봉사도 함께 한다.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하면 친밀감이 더 쌓이며 신체접촉과 따뜻한 대화가 곁들인 어루만짐으로 노인분들은 상당부분 우울감을 해소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건강챙기기는 기본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는 읍·면동 별로 2~3명씩 생활개선회원과 독거노인이 후원결연을 맺고 월2회 방문, 주1회 전화연락 등 독거노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보건소 건강증진과와 협업해 독거노인 돌봄 이웃사랑 실천,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등 자살예방 과제를 추진해 협업우수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생활개선계룡시연합회는 아로마 손소독제를 제작해 반려식물과 함께 25명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했고, 한국생활개선논산시·아산시연합회 역시 후원결연 발대식 후 수제마스크를 일일이 개별포장해 마스크가 필요한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나눠줬다.

   
▲ 치매예방전문가 양성과정과 원예교육을 마친 회원들은 보다 더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보살필 수 있게 된다.

# 치매예방, 원예치료까지~
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대의원 32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마치면 민간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고령화된 농촌 어르신을 돌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고령사회에서 치매환자의 증가는 인간 삶의 본질을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 중의 하나다. 치매예방교육이야말로 생활개선회원들이 자살고위험군의 노인들을 보살피는데 영향을 주는 알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 교육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예교육복지사’교육과 함께 시·군에서 독거노인 가정이나 소외계층에 다양한 봉사와 나눔이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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