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 간척지 생산성 향상기술·친환경 연료생산기술 개발 등 추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현재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드펠릿을 국산 연료 자원으로 대체 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작물 케나프 바이오연료 새만금 생산 실증사업’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본 사업을 위해서 전북농업기술원은 사업 추진의 경제성 확보와 법률·정책개선 그리고 자립 확보방안 등을 포함하는 추진 방향의 상세계획 등을 대학과 공동으로 이미 총괄기획 했고 새만금 간척지에서의 케나프 생산성을 일반 밭의 80% 이상으로 유지 시킬 수 있는 간척지 재배기술 확립과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 국제 학술논문 게재 그리고 농촌진흥청 영농활용지침 반영 등 관련 기초 기술 개발 등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새만금 간척지 5공구 내 시험부지 5ha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기간으로 계획되고 있는데 사업 추진 성과를 반영해 대상 면적을 100ha 규모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한 케나프 간척지 생산성 향상기술 개발과 케나프를 이용한 펠릿, 정유, 합성가스 등 친환경 연료생산기술의 개발, 그리고 케나프 연료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제거에 대한 환경 공익기능 분석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됐으며, 새만금 오염방지를 위한 새만금 주변 저급수를 이용한 무비료 대규모 생산시스템 개발과 바이오에너지 전용 국산 품종 육성 그리고 케나프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도 진행시킬 예정이다.

전북농업기술원과 대학, 출연연구기관, 발전사업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사업의 지역 수용성을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함께 유도할 예정이다.

전북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수입 우드펠릿 대체시장의 선점 효과 그리고 전라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 관련 국가 정책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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