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력재배 가능 신품종, 독특한 외관과 우수한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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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신품종인 포도 ‘스텔라’를 국내 최초로 전북도 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포도 ‘스텔라’는 당도가 18°Brix 이상으로 고당도·저산미 껍질째 식용할 수 있다. 특히 포도알은 달걀과 같은 도란형, 송이모양은 너슬너슬해 알솎기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생력형 품종이다. 또한 가지 당 꽃송이 발생이 안정적이며, 수확기에 도달한 포도송이는 나무에서 품질이 오랫동안 유지되므로 일반 재배품종에 비해 분산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9년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관해 농업경영인, 소비자, 유통업계 종사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포도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스텔라’는 독특한 모양과 식감으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러한 ‘스텔라’의 특징은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한 ‘샤인머스캣’의 편중을 해소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금년 5월 전북도에서 포도 ‘스텔라’를 보급해 첫 식재한 남원시 아영면의 유선진 농가는 “스텔라 품종은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포도알 모양이 독특하여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적합한 품종으로 생각하며, 첫 수확의 기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최영민 연구사는 “포도 스텔라의 우수한 품질과 독특한 외관은 기존 포도품종과 차별성을, 밀착되지 않은 송이형태와 안정적인 착과는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국내 육성 유망 신품종은 지역적응성 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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