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연구소, 12일 국내 육성 파프리카품종 평가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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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에서는 금값보다 비싼 종자 개발을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파프리카 품종 선발 평가회를 1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채류연구소는 국내 육성 품종 평가회를 2017년부터 연2회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국내 육성 6품종이 2019년 겨울재배와 2020년 여름재배로 주재배지역 농가에서 실증시험 단계에 들어가 현장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파프리카 품종육성의 경우 중국, 유럽 등 수출시장 개척과 더불어 국내의 수입종자 의존도에서 벗어나 우리 기술로 육성한 품종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파프리카 평가회에는 전북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 농우바이오, 삼성종묘, 아라온, 하나종묘 등 6곳에서 31품종과 수입종 16품종으로 총 47품종이 평가됐으며, 현장에는 육종가와 더불어 채소종자사업단, ㈜코파, 전북파프리카연구회, 재배농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평가회에서는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숙기가 빠른 중대과종인 미네르바레드, JBR-13과 농우바이오의 대과종인 로망스골드, 315품종, 아라온의 케이글로리아옐로우 등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경남농업기술원의 미니 파프리카 품종과 삼성종묘의 토경용, 하나종묘의 청과용 품종이 선보였다.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박사는 “평가회를 통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파프리카 품종이 조기에 선발돼, 농가 현장실증 단계를 거쳐 주요 재배단지 전역으로 종자 보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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