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10일 홍성지역 재배 농가서 현장 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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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홍성군 마늘 재배 농가에서 ‘홍산마늘 결과 평가 현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찬회는 홍산마늘 특성과 재배 요령 설명, 주요 품종 전시, 홍산마늘 관리 요령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홍산마늘의 주요 특성 등을 공유하고, 재배 포장을 시찰했으며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충산·춘산마늘 등 주요 품종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국산 마늘은 재래종 20%, 외래종 80%가 재배되고 있으며 외래종 씨마늘의 연간 수입량은 5837톤에 달한다.

이에 충남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인 홍산마늘을 보급해 홍성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홍성지역은 홍산마늘 재배 면적이 47㏊로 전국 최대 수준인 9.4%를 점유하고 있다.

홍산마늘은 국내 최초 난지·한지 겸용 품종으로 인편이 크고, 초세가 강하며 병해충에 매우 강한 편이다.

수량성은 한지형인 단양종보다는 33%, 난지형인 남도종보다는 28% 많고, 6쪽 마늘이지만 구비대가 커지면 7∼9쪽까지 인편분화가 발생한다.

당도는 42°Brix로 대서마늘 39°Brix보다 높고 구우면 맛이 좋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 평가회가 홍산마늘을 재배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들을 비롯한 국내 육성 품종을 확대해 ‘마늘종구 국산화’를 이끌고, 종자주권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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