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연구 결과, 딸기 삽목 적정시기 "6월 1∼11일 사이"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7일 딸기 재배 농가의 삽목 육묘가 증가함에 따라 삽목 적정 시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삽목 적정 시기는 6월 상순경으로 1∼11일 사이다.

딸기 육묘는 런너(포복지)에서 직접 묘를 받는 포트 육묘가 일반적이나 최근 육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노동력이 덜 드는 삽목 육묘가 늘어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적정 삽목 시기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해 5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삽목을 진행, 최적의 삽목 시기를 밝혀냈다.

기존 재배 농가들은 보통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까지 삽목을 진행해 왔으나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 6월 11일 삽목한 묘가 가장 굵고 잎이 컸다.

또한, 정식 후 딸기 수확량도 6월 하순 이후 삽목한 묘보다 10% 이상 많았다.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유제혁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6월 상순경 삽목이 묘의 소질과 딸기 수확량 부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지금보다 안정적인 육묘가 가능하도록 개선 방안과 보완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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