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개발...‘예담채 십리향米’, 원료곡으로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전북농협과 공동으로 개발한 십리향을 원료곡으로 하는 쌀 브랜드 ‘예담채 십리향 米’가 출시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가 10여 년 연구해 개발한 쌀 품종 십리향이 출시돼 판매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십리향을 원료곡으로 하는 광역브랜드 ‘예담채 십리향米’를 출시해 농협하나로 마트 등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쌀 주산지로 매년 65만여 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으나 쌀 생산량의 60%이상을 타 지역으로 판매해야하는 상황이며, 전북 주요 품종인 ‘신동진’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북 쌀의 경쟁력이 약화돼 전북을 대표하는 고급 벼 품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전북농협과 공동으로 개발한 ‘예담채 십리향 米’의 원료곡인 십리향 품종을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미 지난해 군산과 익산지역에 25ha 시범재배 했으며, 올해 재배면적을 230ha로 확대해 ‘예담채 십리향米’의 원료곡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십리향은 향기 나는 쌀인 향미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오래전부터 향미를 재배해 왔으며 특히 중국 향미 도화향2호는 찰기가 우수하지만 일반미보다 2배 높은 가격이며 바람에 약해 잘 쓰러지고 수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십리향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품종이며 일반 쌀과 달리 향 성분이 많아 밥 지을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이 부드럽고 찰기가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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