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농가형 온라인 마케팅으로 꽉 막힌 농산품 판로 열어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펼친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강화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경영체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온라인 매출증대를 위해 오는 4~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인 이 사업은 모집공고가 나자마자 마케팅에 관심이 있던 농업인들로 순식간에 마감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 확산과 농식품 산업 전반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경영체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블로그 마케팅 전략교육 ▲스마트스토어 판매전략 ▲기존 쇼핑몰 진단과 맞춤형 1:1컨설팅 ▲영상 컨텐츠 제작, 편집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존의 단순 쇼핑몰 제작을 지양하고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기자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네이처송’ 송은순 대표는 “평소 오프라인 직거래로 판로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통해 수수료도 안 나가고 온라인 판매량이 늘어나 코로나19 상황에도 끄떡없이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서도 온라인수업을 전개하듯 산업 전반이 비대면(언택트) 콘텐츠 소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관내 모든 융·복합 시범사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를 역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로 다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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