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순 이전, 따뜻한 물에 불려 파종하면 발아율 향상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봄철 가뭄으로 인해 도라지 발아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늦어도 4월 상순 이전에 파종작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으뜸도라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염증에 도라지의 사포닌과 이눌린 등 기능성 성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전국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매년 4~5월 봄철 가뭄이 상시 발생하면서 늦게 파종한 도라지 밭이 10∼20%의 낮은 발아율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파종 적기를 준수하고 씨앗 뿌리기 전 따뜻한 물에 하루 정도 불려서 파종하면 발아율이 크게 향상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이정관 자원개발팀장은 “도라지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파종작업이며, 어렵게 파종한 종자를 정상적으로 발아시키는 것이 성공적인 도라지 농사의 첫 단계이다. 토양 수분이 적당한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도라지 파종 작업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nr21@hanmail.net